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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에는 떠돌아다닐래

홍대 해리포터카페 943킹스크로스



누군가 내게 살면서 미친듯이 빠져본게 있냐고 물어본다면
두말할거없이 가장 먼저 튀어나올 대답
"해리포터"​


영화나 책을 열 몇 번 넘게 본 건 물론이고
(근데 대체 왜 혼혈왕자는 봐도 봐도 기억이 잘 안나는건지..?)​
초등학생 땐 다음 호그와트카페에서 교수직까지 겸했으며
수많은 주문을 달달 외우고 다녔고
지금까지도 조금이라도 관련된 것을 접하면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나.

특히 10살부터 21살까지
오랜기간동안 함께 자라와서 그런지,
마지막 편인 죽음의성물 2편이 끝났을 땐
내 청소년기를 떠나보냈다는 느낌에
영화관에서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내가 막상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한번도 못가봐
항상 아쉬워하고있었는데

홍대에도 해리포터컨셉의 카페가 하나 생겼다길래
충정로 쪽에 볼일 있는김에 슬렁슬렁 다녀와보았다.



943킹스크로스
9와 4분의 3이라는 숫자를 봤을때부터
어찌나 두근거리던지




요 벽이 만일 정말 호그와트와의 연결통로라면
괴력을 발휘해서라도 뚫어봤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