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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에는 떠돌아다닐래

해방촌 프렌치레스토랑 꼼모아 Comme MOA

프랑스요리

귀족들의 식사에서 발달한 것으로, 숙련된 요리사에 의해서 만들어진 전통적인 요리.

풍부한 육류, 생선, 채소를 이용하여 버터, 달걀, 양념, 향신료를 사용하여 정교한 수법으로 요리한다.

소스마다 특징이 있으며, 각각의 재료에 알맞는 소스를 만들고,

요리에 걸맞는 와인을 마시면서 식사한다.

먹는 방법은 정찬(dinner)인 경우는 오르되브르, 수프, 생선요리, 고기요리, 채소요리, 디저트, 과일, 커피의 순서로 낸다. 가정요리나 일상식의 경우는 디너의 약식이 된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레스토랑의 수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요리는 이탈리아요리에 비해 대중화가 덜 되어있고

맛도 웬만한 미식가가 아니고서야

처음 접했을 땐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영양학적으로나 맛의 구성으로서나

완벽에 가까운 것이라며 최고로 인정받는 요리.

나도 아직 프랑스요리 자체는

프랑스에 갔을 때 말고는 거의 찾지 않을 정도로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데

요리를 떠나서 아주 어린 꼬꼬마들에게도 가르친다는

프랑스의 식사예절이나 식문화 같은 것들은

참 멋지고 배울만하다고 생각한다 :D

프렌치레스토랑
꼼모아 Comme MOA​



Comme은 ~처럼, MOA는 셰프님 성함!

이곳은 원래 페스츄리 안에 소고기가 들어있는
영국식요리 비프웰링턴이 유명한 집인데
하루전에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어 고건 주문하지 못했다😢


대신, 뚝뜨랑 먹물리조또 단품요리 두 개 주문!
(언젠간 코스로도 제대로 즐겨보리라)



뚝뜨 (Tourte de canard) : 21,000원​

​ 오리가슴살, 닭간을 얇은 파이가 감싼 요리

​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보니 비프웰링턴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요리인 것 같아서 주문해봤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호불호 갈립니다..!(ㅋㅋ)

일단 고기의 온도가 많이 차갑고
식감도 약간 퍽퍽해서
정말 프랑스요리 즐겨왔던 사람들이 아니라면
손이 많이 갈 메뉴는 아닌 거 같다.


나는 지극히 대중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이기때문에..
독특하다..!신기한 맛이네..!하면서도
다음메뉴를 계속 기다림




요렇게 썰어서
푸아그라소스에 찍어먹기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운 맛이었는데
먹는 도중에 조금씩 적응이 된건지
남기지않고 다 먹어따 😋

그치만 요 메뉴가 없었다면 포스팅 안했을거야
먹물리조또 : 33,000원​

고슬고슬한 까만 밥 위에
그릴한 문어다리. 그리고 수란

수란은 무조건 톡 터뜨리기
너무 맛있다.

밥이 찰기가 좀 없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고소한 먹물소스에 더 고소한 계란노른자
거기다 살짝 그을려 더 쫄깃한 오동통통 문어까지..!
맛 없기가 힘든 조합



나 분명 이탈리안요리도 아~주 오래전 처음 먹을때는
너무 느끼해서 못먹겠다 싶었단말이지

프랑스요리도 종종 접하다보면
그 맛을 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