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하나없이
작은 칠판같은 보드에만 분필로 적혀있는 작은 일본가정식 식당
메뉴는 단촐하게 두가지정도만 운영되면서 주기적으로 바뀌고
요즘 판매되는 메뉴는
'치즈오므라이스'와 '가지덮밥'
가지싫어하는사람이 은근 엄청많은걸로아는데
그사람들은 선택의여지가없겠지만
내경우는 둘다 매우x2 좋아하는 메뉴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우선 첫날은 치즈오므라이스!
요즘 저런 스타일의 회오리오므라이스/오믈렛을
여기저기서 파는걸로 알고있는데
다른곳은 전반적으로 사르르 흐를듯 녹아내린다면
이곳의 계란은 부드러우면서도 심지가 있어 식감이 좀더 살아있다.
치즈는 그리 많진 않고..
사실 가장 좋은건 밥이 흑미밥이라는점 !
연근튀김이 입에 잘 맞았고
요것은 가지덮밥인데
정말 가지만들어있으면 어쩌지?싶었는데
가지만큼이나(혹은 그 이상으로)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다.
그치만 이 덮밥의 맛을 가장 잘 살려준 일등공신은
내 생각엔 아마 참깨?
고소한 풍미를 한껏 올려줘서
없으면 뭔가 심심했을것같다.
일본에 살았다면 매일매일 이런 정갈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을까?
음식 맛처럼 편안하고 안락한분위기의 식당건물
안녕히계세요.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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